[아시아경제 김병철 두바이특파원]사우디가 태양광을 이용한 담수플랜트 건설공사를 시작했다.
지난 12일 킹 압둘아지즈 과학기술 도시(KACST)는 보도자료를 통해 사우디가 처음으로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담수플랜트 건설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KACST는 또 이번 프로젝트가 사우디의 미래 담수와 전력에 대한 수요를 안정적으로 충족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ACST 연구소의 부소장인 투르키 빈 사우드 빈 모하메드 박사는 "석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사우디는 최근 국가 에너지 효율화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그 일환인 태양에너지 프로그램은 담수와 전력 생산 비용을 줄여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일 년 내내 강렬한 태양이 내리쬐는 사우디는 하루 12시간의 일조량으로 ㎡당 평균 7000 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이 분야에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프로젝트가 석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사우디가 본격적으로 청정에너지를 활용하는 첫 사업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사우디가 태양에너지를 잘 활용한다면 담수생산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KACST 측은 "KACST는 그동안 IBM사와 함께 태양에너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실제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최신의 기술을 개발해 왔다"고 덧붙였다.
현재 사우디는 세계 해수담수화 물량의 18% 정도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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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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