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급등락이 연출되는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대안주 찾기에 쏠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실적을 바탕으로 한 낙폭과대주와 대형주 위주의 투자가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SK증권은 낙폭과대 유망주 15종목을 추천했다. 최성락 애널리스트는 "서유럽 재정위기의 부정적 시나리오 가능성이 주가에 반영되는 국면"이라며 "서유럽 경제 위축 우려감 등이 주가에 반영됐고 향후 주가 하락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 낙폭과대주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K증권이 추천한 종목은 CJ제일제당, 대림산업,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 NHN, 다음, 성광벤드, 삼성전자, 제일모직, 하이닉스, 대우증권, 고려아연, LG디스플레이, S&T중공업 등이다.
솔로몬투자증권도 단기 낙폭과대 10선을 제시했다. 강현기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불거진 G2 악재가 펀더멘털 훼손 요인이 아니라는 점에서 증시상승기조는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단기 낙폭이 컸던 만큼 낙폭과대 우량주에 대한 관심을 가질 때"라며 두산, 삼성물산, 엔씨소프트, 현진소재, 용현BM, 태웅 등을 추천했다.
삼성증권은 디스카운트 된 주가수익비율(PER)과 평균 PER과의 할인율이 높은 업종 내에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종목군을 선정했다.
신중호 애널리스트는 "할인율이 높은 업종에 대해 디스플레이, 소비자서비스, 음식료 및 담배, 자동차 및 부품, 반도체 등을 꼽는다"며 "최근 실적전망 변화율(연간영업이익 전망 1개월 변화율)이 상향조정된 종목군도 투자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기준에 부합되는 종목으로 LG디스플레이, 오리온, 기아차, 삼성전자, 롯데쇼핑, 에스원, 삼성엔지니어링 등을 소개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현재 예상되는 실적에 대한 우려(하향조정 가능성)를 어느 정도(업종수준의 할인) 감안해도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만큼 중장기적으로 매수관점의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며 "더불어 최근 실적전망 변화율이 상향조정된 종목군이라는 점에서 기술적 반등국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김중원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주식시장에서는 최근 시장이 조정을 받는 동안 단기적으로 지수대비 낙폭이 컷던 업종과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증시가 반등하면 단기적으로 지수대비 낙폭이 컷던, 건설, 은행 증권주가 우선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지수대비 낙폭이 과도하면서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종목으로 STX엔진,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하이닉스반도체, 동양기전, 효성, 대림산업, 한진중공업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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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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