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은경 기자]하이닉스 매각이 최종 무산됐다.
하이닉스 주주협의회 주관은행은 외환은행은 12일 오후 3시까지 하이닉스 인수합병(M&A)관련 인수의향서를 추가 접수한 결과 제출 기업이 없다고 밝혔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자문사단, 주주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지분 일부 매각 등 모든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하이닉스에 관심있는 기업의 인수의향서 접수는 언제든지 상호협의 가능하다"고 말했다.
매각 자문사 관계자는 "하이닉스 인수에 관심있는 잠재매수자들은 막대한 인수자금과 시설투자 등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구주 인수분량보다 신주 인수 분량비율을 더 높이는 인수구조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주주단 지분 일부를 매각하고 경영권 유지가 가능한 최소지분으로 국내 전략적 투자자를 찾는 것이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
적대적 M&A에 대한 우려 관련 이 관계자는 "15%이상 잔여지분이 국내 대표적인 지배대주주가 없는 포스코, KT보다 많고 국내 주요 계열기업들의 지배구조를 보더라도 충분히 경영권 유지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하이닉스의 경우 채권단의 4조원 채권규모와 4~5조원에 달하는 인수자금, 반도체 기업에 대한 적대적 M&A시도가 없었던 점을 감안 거의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실제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 엘피다 등도 대주주 평균지분율이 15%이하라고 외환은행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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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경 기자 scoopk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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