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전략 안도감에 투심 개선..대형주 오름세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지만,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출구전략 언급이 오히려 안도감을 제공했다는 쪽으로 인식이 모아지면서 투자심리가 강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버냉키 의장은 출구전략을 시행한다면 재할인을 인상이 선행될 것이며, 기준금리 인상은 당장 시행되지 않을 것임을 밝히면서 기존의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시켰다.
여기에 프랑스와 독일이 그리스 공동 지원에 나선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유럽국가들의 재정위기 부담도 한층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급적으로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면서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옵션만기일인 이날 장 초반부터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기대감을 안기고 있다.
11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05포인트(0.45%) 오른 1577.1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30억원 규모의 순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억원, 40억원의 매수세를 유지중이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면서 차익 매수세를 유도, 약 46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0.23%), 통신업(-0.02%)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전기가스업(1.98%)과 의료정밀(1.40%), 운수장비(0.96%), 은행(0.86%), 건설업(0.66%), 전기전자(0.59%) 등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5000원(0.66%) 오른 76만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차(0.88%), 한국전력(2.27%), 현대중공업(1.46%), 현대모비스(1.06%) 등이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반면 포스코는 전일대비 4000원(-0.75%) 내린 5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88포인트(0.79%) 오른 495.16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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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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