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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청 직원들, 8000만원 이웃돕기 성금 전달

인상 전 복지포인트에서 5000만 원 등 총 8000만 원 성금기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구청장 권한대행 방태원)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복지 포인트 인상분을 지난해 수준으로 환원키로 했다.


또 기존 포인트에서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출연한 5100만원이 포함된 사랑의 성금 8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키로 했다.

‘동대문구 사랑의 성금’은 ▲1000원 이하 동전 모으기 ▲맞춤형 복지 포인트 ▲직원 복지 기금 ▲내고장 사랑카드 발급 지원금 등을 모은 것으로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나눔 운동이며 비예산 사업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이렇게 모은 정성은 ▲신 빈곤층으로 불리는 위기가정 생활비 ▲다문화 가족의 직업 훈련비 ▲저소득 가구 청소년의 장학금 ▲홀몸노인의 주거비 ▲한부모 가족 자녀의 교복 지원금 등 지역내 소외계층의 복지증진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동대문구는 2008년 말부터 직원 성금과 복지기금, 인센티브 등 예산 외 비용을 모아 순환형 복지정책을 펼쳐 왔다.


◆2008년 말부터 십시일반으로 ‘순환형 복지정책’ 추진


2008년 말 처음으로 모금을 실시한 ‘동대문구 사랑의 성금’은 예산 절감으로 받은 인센티브와 개인별 맞춤형 복지포인트, 사랑의 동전 등을 모아 총 9311만8380원을 기탁했다.


올해는 첫 번째로 지난달 27일 ‘사랑의 동전 모으기’를 통해 직원들이 모은 1514만1130원과 지역내 유치원, 어린이집 원아와 많은 주민들이 모은 1891만7030원을 더해 총 3400만 원이 넘는 금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시지회에 지정기탁했다.


현재까지 직원들이 모은 금액은 동전 모으기 1500만원과 전 직원의 85%가 참여, 정성을 모은 ‘내고장 사랑카드’ 발급 지원금 1242만원, 직원복지기금 중 위기극복을 위해 모은 200만 원 그리고 개인별 맞춤형 복지 포인트로 자율 출연한 5111만원으로 총 8067만1130원이며 동전모으기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이달 중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할 예정이다.


방태원 구청장 권한대행은 “동대문구는 해마다 복지포인트로 직원들이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나눔 운동을 실천해왔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복지포인트 인상분을 환원하고 지난해 복지포인트 수준에서 이웃돕기 성금을 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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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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