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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제자리걸음..PR에 막힌 상승

외인 현물매도도 여전..1570선은 사수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프로그램 매물이 걸림돌이었다.


그리스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지원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지만, 국내증시는 수급악화로 인해 소폭 하락세에 그쳤다.

장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뉴욕증시가 하루만에 1만선을 회복하며 거래를 마감했고, 유럽증시 등 여타 글로벌 증시 역시 일제히 상승세를 보여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투자심리는 개선됐지만 수급여건은 나아지지 않았다.
외국인은 여전히 현ㆍ선물 시장에서 강도높은 매도세를 이어갔고, 베이시스는 -1.0 안팎의 극심한 백워데이션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프로그램 매물을 강하게 이끌어냈다.

이날은 프로그램 매물이 무려 5000억원 이상 쏟아지면서 지수 역시 장 중 내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제자리걸음 장세가 지속됐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37포인트(-0.02%) 내린 1570.12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1500억원(이하 잠정치) 규모의 매수세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0억원, 92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도 개인과 외국인은 나란히 순매도에 나서면서 베이시스를 악화시켰고, 이로 인해 차익매물이 강하게 출회되면서 지수의 상승을 가로막았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530억원, 비차익거래 730억원 매도로 총 5256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의료정밀(-3.16%)과 보험(-0.81%), 통신업(-1.36%), 섬유의복(-0.94%), 음식료품(-0.88%), 운수장비(-1.09%) 등은 일제히 약세를 보인 반면 은행(0.76%)과 철강금속(0.67%), 기계(0.58%), 금융업(0.60%), 화학(0.25%) 등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6000원(-0.79%) 하락한 75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현대차(-2.15%), 한국전력(-0.80%), SK텔레콤(-1.69%), 현대모비스(-2.41%) 등이 약세를 보였다.
다만 포스코(0.95%)와 신한지주(2.06%), KB금융(1.03%), LG전자(4.11%) 등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종목 포함 379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종목 포함 385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08포인트(0.02%) 오른 491.28로 거래를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5원 내린 1160.3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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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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