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부행장 7명 중 4명...금융원 우먼파워 과시
[아시아경제 고은경 기자]"유연한 사고와 창의적인 발상으로 업무 몰입도가 높다."
금융권 여풍현상이 '찻잔 속 태풍'에 그치고 있다는 우려 속에서 여성 파워가 눈에 띄는 은행이 있다. 바로 은행권 여성부행장 7명중 4명이 근무하는 SC제일은행이다.
김선주 소매영업운영 총괄 부행장과 김미화 글로벌 기업총괄 부행장, 루스 나드러 대내외 홍보본부 부행장, 제니스 리 재무담당 최고위원(CFO)이 주인공.
김선주 부행장은 "여성들은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윤리적 경영을 위해 노력하면서 인간의 섬세한 심리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이 뛰어 나다"고 말했다.
김 부행장은 지난 70년 농구선수로 입행, 1년간 선수로 뛰다 평생직업으로 은행원을 택했다. 이후 81년 여성최초 대리, 95년 여성최초 영업점장 등 여성최초 타이틀을 거머진 후 현재 자리에 올랐다.
배움에도 게을리 하지 않아 경희대 경영 행정대학원과 서울대 경제연구소 재계 경제최고전략과정을 마쳤다.
김 부행장은 또 여성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본인의 일에 있어서는 거의 완벽해야 한다는 전제하에 열린 자세로 다양성을 수용하고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읽는 통찰력과 대응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루스 나드러 부행장과 김미화 부행장, 제니스 리 부행장은 모두 해외 경영대학원(MBA)출신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대내외 홍보를 총괄하는 나드러 부행장은 한국의 미를 세계로 알리는 데 관심이 높다. 한국 작가들에게 해외 전시회 참여기회를 주는 '코리안 아이'를 직접 기획한 것.
김미화 부행장은 뉴욕 씨티 글로벌 기업은행에서 50개 이상 대규모 글로벌 기업을 담당해 온 인물.
지난해 12월 17일 재무담당최고임원(CFO)으로 부임한 제니스 리 부행장은 볼보 건설기계 코리아와 대우중공업 미주본사 감사, 하나로 텔레콤에서 재경부문장을 역임했다.
김 부행장은 "여성들은 앞으로 자기 희생 정신과 리스크 감수, 끼와 프로근성, 부하직원 권한부여 등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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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민과 우리,신한, 하나 등 4대 시중은행에는 여성임원이 한 명도 없다. 국책은행에서는 올해 권선주 기업은행 중부지역본부장이 승진하면서 임원급 여성본부장이 처음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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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경 기자 scoopk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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