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동네 슈퍼마켓 경영악화 요인>";$size="500,138,0";$no="201002091306229532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동네 슈퍼마켓 10곳중 8곳은 대형마트간 가격할인 경쟁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대형마트 주변 202개 동네 슈퍼마켓을 대상으로 '대형마트간 가격할인 경쟁이 중소유통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절반이 훨씬 넘는 71.9%가 매출 및 고객이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1ㆍ4분기 대비 점포 경영상황은 82.1%가 악화됐다고 답했다. 'SSM 및 대형마트 확산'(62.2%), '소비악화로 인한 판매부진'(25.0%), '카드수수료부담'(4.7%), 판매수익률 저하(4.1%) 등의 순이었다.
현재 대형마트간 할인경쟁에 대응한 생존전략에 대해서는 73.8%가 '대응책이 없다'고 답했다. '고객서비스 강화'(28.7%), '대형마트 수준의 가격인하'(10.9%), '공공구매 확대' (9.9%) 등의 답변도 있었다.
대형마트간 가격할인 경쟁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45.8%가 '매출 및 고객감소로 인한 영세상인 몰락'이라고 꼽았다. 다음으로는 '대형점과 중소소매점간 공급가 차별'(29.9%), '제조업체에 대한 납품가 인하 강요'(14.4%), '소비자들의 판매가 불신'(6.5%), '인하 가격을 맞추기 위한 제품 품질 저하'(3.5%) 등의 순이었다.
향후 대형마트간 가격할인 경쟁이 지속될 경우에도 64.4%가 '특별한 대응책이 없다'고 답했다. '휴업 또는 폐업을 고려'하겠다는 점포도 28.3%나 달해 중소 소매점포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대형마트(SSM 포함) 규제법안 국회 조속 통과'가 51.3%로 가장 높았다. '제조사의 대ㆍ중소 유통점 공급가 차별 시정'(38.6%), '대형마트간 가격할인 경쟁 중단' (34.5%), '공동 구판매 등 공동사업 활성화'(13.2%), 'SSM 프랜차이즈 가맹점 사업조정 대상 포함'(10.7%)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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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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