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ROE 11.9% 예상..8일 종가 기준 0.85배 감안 40% 상승여력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금호그룹 대주주들의 용단이 은행주들의 단기적인 상승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추가 상승 여력은 현 주가 대비 최대 40%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9일 교보증권은 우리금융·KB금융을 이번 금호그룹 대주주들의 사재 출연 소식의 최대 수혜주로 꼽으며 주가순자산비율(PBR) 및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을 고려할 경우 올해 40%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황석규 애널리스트는 "시중 8개 은행 평균 PBR은 지난 8일 종가 기준 0.85배며 올해 ROE는 11.9%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며 "과거 경상적 수준에서는 ROE가 15%일때 PBR이 1.5배였던 점을 볼 때 현재 상황에서 40%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고 판단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지난 8일 금호그룹 정상화 방안과 관련 대주주들이 사재 출연을 결정해 그간 은행주들의 하락분을 만회할 기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KB금융과 우리금융의 상승 여력이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 민영화 이슈가 계속 나오고 있는 우리금융과 최근 주가 급락폭이 가장 컸던 KB금융이 투자자들의 심리 안정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은행주 전반적인 회복세에 대한 전망도 낙관적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금호그룹 경영진의 사재출연 결정 뉴스가 업데이트돼 은행주 하락분은 회복될 것"이라며 "금호그룹 관련 불확실성 중 하나가 해결돼 관련 사태 안정화 진입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며 은행주 회복세 전망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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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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