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선물매도 주도..백워데이션의 베이시스 지속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예상보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204포인트의 벽은 견고했다. 최근 급락세가 이어졌고 뉴욕증시가 지난 주말 소폭이나마 반등한 상황이었기에 반등을 기대할만 했지만 장중 지수선물은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204선을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거래를 마쳤다.
지수선물은 장중 계속해서 약보합권에서 움직였지만 단 한번도 상승반전해보지는 못했다. 하락마감된 것보다 장중 상승반전해 보지 못했다는 점이 더 부담스러운 흐름이었다.
8일 지수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25포인트(-0.61%) 하락한 203.3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동시호가에서 0.2포인트를 추가로 잃으며 낙폭을 키웠다.
지수선물은 전거래일 종가 수준인 204.40으로 거래를 시작했고 개장 직후 반등 아닌 반등을 했지만 204.60의 고점을 확인하는데 그쳤다. 이후 204선 아래로 밀려난 지수선물은 다시 시가를 회복하지 못했다. 204선 회복 시도가 끝내 좌절되면서 오후에는 203선을 이탈, 장중 저점을 202.85까지 낮추기도 했다.
개인이 장중 대규모 선물 순매도 기조를 유지하면서 베이시스 하락과 프로그램 매물을 유발, 시장을 압박했다. 외국인은 오전 순매도에서 오후 순매수로 방향을 틀었지만 개인 매도세에 비할 바가 못됐다. 장중 외국인의 선물 최대 순매수는 고작 2000계약에 불과했던 반면 개인의 선물 순매도는 4000계약까지 늘었다.
마감 기준으로 개인은 667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903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마감 직전 빠르게 포지션을 청산하는 모습이었다. 기관은 99계약 순매도했다.
개인 매도공세에 베이시스 하락세가 이어졌다. 장중 평균 베이시스는 -0.49포인트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1463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6일 연속 매도 공세를 이어갔다. 차익거래가 1191억원, 비차익거래가 27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그나마 장중 2100억원까지 늘었던 매도물량이 마감 직전 크게 줄어든 것이었다. 개인이 선물 매도포지션을 청산하면서 베이시스 상승과 프로그램 매물 감소가 이뤄졌다.
거래량은 35만4718계약을 달성했고 미결제약정은 235계약 증가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0.07포인트, 괴리율은 -0.2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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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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