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KTB투자증권은 8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에 단기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1월보다 2월 모멘텀이 더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지윤 애널리스트는 "2월 여객지표가 1월보다 더욱 좋을 것으로 전망되고 ▲대한항공은 화물지표가 비수기에도 견조한 점 ▲아시아나항공은 단거리 여객에 강점을 바탕으로 1월 국제여객 RPK(유상여객 킬로미터)가 월간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사실 등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는데 주가는 양사 모두 최근 조정기를 거치고 있다"며 "항공주에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공항 1월 국제여객 수송인원은 270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전월 대비 8.1% 증가했다. 주요 지역별로는 단거리 저가 여행수요 증가로 태국이 12월 62.4%(전년 동기대비)에 이어 1월에도 37.7%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항공사별 증가율은 대한항공 14.3%, 아시아나항공 20.1%이다.
신 애널리스트는 또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여행사 하나투어의 2월 예약률만 봐도 항공수요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는 기대감을 갖을 수 있다"며 "하나투어를 통한 2월 예약자는 9만5000명으로 예약률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75%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물론 ▲증가하는 예약이 장거리보다는 단거리 패키지 위주로 경기 영향권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 ▲신종플루로 인한 이연수요가 반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3월 이후 비수기 수치를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점은 리스크로 인식된다. 신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적어도 2월 데이터를 확인할 향후 1~2개월 동안의 단기적 관점에서 여행, 항공업종이 주목 받을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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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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