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미국 동부지역이 사상 최고의 폭설로 도시 마비 사태에 처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스노마겟돈(Snowmageddon: Snow+Armageddon)'으로 사태의 심각성을 표현했을 정도다. 성서에 나오는 아마겟돈(Armageddon)은 선과 악이 대결하는 최후의 전쟁을 의미한다.
7일 미국 국립기상청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계속 내린 폭설로 수도인 워싱턴DC를 포함해 버지니아 메릴랜드 뉴저지주 등 동부 해안지역의 도시 기능이 사실상 마비됐다. 60cm~1m에 달하는 사상 최고 폭설이다.
성인 남자의 허리까지 찰 정도로 쌓인 눈 때문에 도시에는 모든 이동로가 차단됐다. 항공기 운항도 중단된 상태로 주민들은 이틀째 고립됐으며 수십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학교는 휴무를 했고 종교와 스포츠 행사 등도 모두 취소됐다. 또 비상식량을 확보하려는 주민들로 슈퍼마켓 등은 장사진을 이뤘다. 눈폭탄에 따른 피해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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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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