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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놓은 서울시 폭설대책..효과는 글쎄 ?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지난달 초 갑작스레 내린 폭설로 혼쭐이 난 서울시가 폭설에 대비한 제설 대책을 내놨다.


서울시는 예기치 않은 폭설에 대응하기 위한 '서울형 중·단기 제설 개선대책'을 마련해 2일 발표했다.

대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말이나 연휴기간에 비상발령이 있을 수 있음을 알리는 문자메시지를 하루 전에 전송하는 '비상발령 예고제'가 시행된다. 이와 관련한 비상근무 기준도 강설예보 1시간 전에서 3시간 전으로 앞당겨진다.


또 필요시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제설대책 3단계 비상발령' 기준은 적설량 20㎝ 이상 예보에서 적설량 10㎝ 이상으로 강화된다. '제설대책 3단계 비상발령'에 사용되는 덤프트럭 등 민간 장비와 군장비가 신속하게 인근 제설현장에 투입되도록 비상연락망도 구축된다.

아울러 제설장비도 대폭 보강된다. 시는 기존 제설장비 166대 중 성능이 떨어지는 장비 18대를 2013년까지 교체하고 현재 보유 중인 189대의 제설삽날을 378대로 늘릴 계획이다.


교통대책 또한 대폭 손질된다. 이번 폭설에서 교통 혼잡을 겪은 6개 구간 37.7㎞ 도심 주요 간선도로는 서울시가 직접 제설작업을 실시한다. 해당 구간은 한남로~삼일로, 반포로~세종로, 대학로~율곡로, 을지로~서소문로, 왕십리로~퇴계로, 성산로~사직로 등이다.


또한 시는 소금과 염화칼슘 수용액을 혼합하는 '습염식 제설재 살포방식'을 자치구까지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눈이 올 때 원격조정을 통해 염수를 도로 양쪽으로 뿜어내는 '자동염수살포장치' 1개소도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고인석 서울시 도로기획관은 "기상관측 이래 가장 많은 눈이 내린 지난달 4일 이후 이러한 기상 이변이 다시 일어날 것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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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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