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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경제계, G20정상회의·FTA 등 현안 논의

웬디 커틀러 美 USTR 대표보 "FTA 미국측 우려 사항 검토"
이혜민 FTA 교섭대표 "FTA 협정문 수정 불가"
제23차 한미재계회의 오는 6월 서울에서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미재계회의 위원들이 G20정상회의와 한ㆍ미 FTA 등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22차 한미재계회의 분과위원회 합동 회의에서는 현재현 한미재계회의 위원장(동양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제인들은 미국 정부 및 의회 인사와 만나 최근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과 미국 간 무역 증진과 한ㆍ미 FTA 비준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환영을 표하면서 더욱 적극적으로 한ㆍ미 FTA 비준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초청 연사로 참석한 웬디 커틀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는 "현재 USTR이 지난해 7월 27일부터 9월 15일 기간 중 미국 내 기업이나 단체 등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해관계자들이 제시한 한ㆍ미 FTA에 대한 의견 중 자동차 등 미국 측 우려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제안 사항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이혜민 외교통상부 FTA 교섭대표는 "한국 정부가 미국 정부에서 FTA에 관한 공식 제안이 오면 검토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양국이 이미 서명한 협정문을 수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박동선 외교통상부 국제경제협력대사는 오는 11월 서울에서 개최될 G20 정상회의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준비 상황과 예상 의제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양국 경제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또 양측 위원들은 금융과 의약ㆍ의료 분과위원회를 별도 개최하고 이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금융 분야에서는 최근 오바마 대통령이 제안한 금융 규제 강화 법안, 즉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의 업무 영역 분리를 골자로 하는 법률안의 내용과 향후 전망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G20 서울정상회의에서 금융 분야와 관련해 다뤄져야 할 의제들을 집중 논의했다.


이 밖에도 의약 및 의료 부문에 대해서는 바이오, 줄기세포 분야의 협력 방안과 미국 환자를 한국에서 진료하는 글로벌 헬스케어(Global Healthcare) 분야에서 양국 경제계가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미재계회의는 오는 6월 서울에서 제23차 총회를 개최해 한ㆍ미 FTA 비준과 산업별 협력관계 확대를 위한 양국간 공동 노력에 대한 향후 추진 전략 등을 재점검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분과위 합동회의에는 현재현 한미재계회의 위원장, 조석래 전경련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현홍주 법무법인 김앤장 고문(전 주미 한국대사) 등 한미재계회의 위원 22명이 참석했다. 미국 측 인사로는 윌리엄 로즈 한미재계회의 미국 측 위원장(현 씨티그룹 부회장), 윌리엄 토페타 메트라이프 사장 등 31명이 함께 했다.


이날 초청 연사로는 애드 로이스 미 하원의원, 웬디 커틀러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대표보, 한덕수 주미 한국대사, 이혜민 외교통상부 FTA 교섭대표, 박동선 외교통상부 국제경제협력대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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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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