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데저트클래식 둘째날 줄위권 밀려, 대니 리와 앤서니 강은 '컷 오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노승열(18ㆍ타이틀리스트)이 '중동원정길'에서 주춤했다.
노승열은 5일 밤(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에미리트골프장(파72ㆍ7302야드)에서 열린 유러피언(EPGA)투어 오메가 두바이데저트클래식(총상금 250만 달러) 둘째날 2오버파를 쳐 공동 53위(2오버파 146타)에 그쳤다. 통차이 자이디(태국)가 6언더파의 맹타를 앞세워 리더보드 상단(8언더파 136타)을 장악했다.
노승열은 이날 버디 3개를 뽑았지만 보기를 5개나 쏟아냈다. 2번홀(파4) 버디로 출발은 좋았지만 5~ 6번홀에서 연속해서 보기를 범했고, 8번홀(파4)에서 또 다시 보기를 더했다. 후반 들어 노승열은 10~ 11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은 뒤 13번홀(파5) 버디도 15번홀(파3) 보기로 까먹었다.
자이디는 버디만 6개를 쓸어 담는 '퍼펙트 플레이'를 펼쳤다. '지난해 유럽 상금왕'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미구엘 앙헬 히메네즈(스페인), 스테판 도드(웨일스) 등 3명이 1타 차 공동 2위(7언더파 137타)에서 추격중이다. '디펜딩챔프'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는 공동 5위(6언더파 138타)에 포진했다. 재미교포 앤서니 강(38)과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0ㆍ한국명 이진명)는 '컷 오프' 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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