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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남북정상회담, 북쪽에서 바란다"

MBN 출연 "우리 측 원칙 못 따른다면 성사 어려워"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주호영 특임장관은 5일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남북 정상회담 추진설에 대해 “북쪽에서 만남을 바라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주 장관은 이날 오후 방송되는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사전 녹화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그래서 이명박 대통령이 마음을 먹으면 연내도 가능할 것이라고 보는 전망이 많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정상회담 추진 등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활발하다고 표현하긴 어렵지만 일정한 대화는 있는 것으로 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그는 “(정상회담에 대해선) 우리가 제시한 원칙이 있다”며 “그 원칙을 따르면 가능하고, 따르지 못한다면 성사가 어려울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남북 정상회담의 ‘원칙’과 관련, “정상회담을 위한 대가는 있을 수 없다는 대전제 하에 남북 정상이 만나야 한다. 이 원칙을 양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또 주 장관은 지난 2000년과 2007년 등 두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을 거론, “우리가 알기론 어떤 내용을 논의할 것인지에 대한 준비가 전혀 없이 만나 꼭 관철시켜야 하는 것도 의제에 못 올린 일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회담을 한다면 대한민국이 논의코자 하는 모든 문제가 제한 없이 논의돼야 하고, 그런 것들이 사전에 정리가 돼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주 장관은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제출 문제에 대해선 “빨라도 2월말이 돼야 법안으로 제출할 수 있는 상태가 될 것 같다”며 “그러나 (2월) 임시국회 회기가 3월2일까지여서 시간적으로 (2월엔) 제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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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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