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석유공사(강영원 사장) 노동조합이 가입 탈퇴가 자유로운 오픈숍형태로 바뀐다.
석유공사와 노동조합은 지난 4일 오픈샵 제도 시행과 노조간부의 전보를 포함한 노조의 인사권 개입 일체 배제, 순직자 가족의 특별채용 폐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노사는 정부의 노사관계선진화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단체협약 개선 T/F를 구성하여 진통 끝에 기존 77개 단체협약 조항 중 3분의 2를 개정했다. 단체협약 조항 77개 중 50개 조항을 개정하고, 그 중에서 34개 조항은 노사관계 선진화와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개선 조치를 담았다. 유니옵숍을 실질적인 오픈숍형태로 전환하는 조항 이외에도, 법무담당직원 및 경영리스크관리 담당직원 등 경영진을 직접 보좌하는 직원을 조합원에서 제외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노사관계선진화를 위한 단체협약 갱신은 최근 공사의 잇따른 국제 M&A 성공으로 글로벌 경영이 불가피하다는 상호인식이 확산됐으며 상위직급의 솔선수범, 성과보상에 대한 노사간 신뢰와 노조의 대승적 수용으로 이루어 진 합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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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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