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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기 회복흐름은 지속되나 다소 조정"

1월 경상수지 적자..2월부터 무역흑자 전망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정부는 우리 경제가 전반적인 회복흐름 속에 대외부분은 불확실성이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확장적 거시경제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류 수입 증가로 1월 경상수지가 적자를 내겠지만 2월부터는 수출이 늘면서 무역 흑자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4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전반적인 회복흐름을 지속하면서도 국내의 일시적인 요인과 불확실한 대외여건 등으로 다소 조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세계 경제가 점차 회복되고 우리 경제도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그동안의 빠른 회복에 대한 기저효과와 신종플루·폭설·이상한파 등 일시적인 요인과 유가상승·중국의 유동성 조절·유럽의 신용불안 등 대외부문의 불확실성은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경기회복을 견고히 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당분간 확장적 거시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일자리 창출 및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정책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부동산과 국제금융시장 등 대내외 불안요인에 대한 면밀한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린북에 따르면 1월 중 수출은 기저효과와 세계경기 회복 등으로 인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7.1% 증가했다. 수입은 기저효과와 이상한파에 따른 원유 수입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7% 늘었다.


1월 중 소비자물가는 폭설과 한파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과 석유제품의 가격이 상승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1% 상승했다. 금융시장은 미국의 은행규제안 발표와 중국의 유동성관리 강화, 유럽의 신용불안 우려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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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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