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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훈풍에 1.2%↑..올들어 최대 상승

외인 1400억원 '사자'..PR 매물은 아쉬워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2월 들어 하루는 오르고 하루는 빠지는 징검다리 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모습이다.


장 초반부터 분위기는 좋았다.
지난 밤 미 증시가 이틀째 100포인트 이상 오르며 강하게 상승하자 국내증시의 투자심리도 크게 개선된 모습이었다. 다만 뉴욕증시의 상승에 비해서는 국내증시가 여전히 제한적인 상승에 그치는 등 나약한 투자심리를 보여주고 있다.

장 초반부터 견조한 흐름을 보이던 코스피 지수는 한 때 1602선까지 내려앉으면서 160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중국 은행 2곳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증시가 급락세를 보이자 국내증시 역시 상승폭을 빠르게 반납한 것이었다.


하지만 중국 증시가 이내 낙폭을 줄이며 반등에 성공하자 국내증시 역시 재차 상승폭을 늘리며 1610선대로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이 1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오랜만에 이렇다할 매수세에 나선 것 역시 지수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9.21포인트(1.20%) 오른 1615.02로 거래를 마감했다. 올들어 최대 상승폭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억원(이하 잠정치), 1340억원 규모의 순매도세를 보인 반면 외국인은 1380억원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선물 시장에서는 이렇다할 매수 주체가 등장하지 않으면서 차익 매물을 유도했고, 이로 인해 프로그램 매물이 적지 않은 규모로 쏟아지면서 시장 흐름에 부담이 됐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350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35억원 매수로 총 231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53%)과 전기가스업(-0.52%) 등 일부 방어주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은행(3.28%)과 건설업(3.62%), 철강금속(2.88%), 운수창고(2.06%), 증권(2.03%), 운수장비(1.38%) 등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5000원(0.65%) 오른 77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포스코(3.14%), 신한지주(1.65%), LG전자(1.80%), 현대중공업(5.08%), LG화학(2.46%), LG디스플레이(2.29%) 등이 일제히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반면 한국전력(-0.79%)과 SK텔레콤(-0.28%) 등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3종목 포함 529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종목 포함 247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에 비해 강한 상승탄력을 자랑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0.63포인트(2.11%) 오른 515.32로 거래를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0.9원 내린 1149.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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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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