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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엠코, 뚝섬 110층 빌딩 연내 착공.. 수주 3조원

건설업 새지평을 열다- 현대엠코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현대엠코는 지난해 발전을 위한 도약의 한 해를 보냈다. 사명을 엠코에서 현대엠코로 변경했다. 또 2015년까지 국내 10대 건설사로 거듭나기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 창사 이래 첫 관급공사를 따냈으며 해외사업 수주에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냈다. 올해 현대엠코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015년 10대 건설사 진입을 위한 기반 조성에 나선다.


◇김창희 부회장 "독자사업 수주고 확대"= 현대엠코는 올해 1조6000억원의 매출 달성과 더불어 3조1000억원의 수주고를 올릴 계획이다.

김창희 부회장은 "지난해 핵심역량을 확보한 해였다면 올해는 핵심역량를 강화하는 해"라며 "외형은 지난해보다 비슷한 수준이지만 역시 독자적인 수주영업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더 의욕적인 영업활동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엠코는 매출 1조6000억원, 수주 2조40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그룹 공사 위주의 사업구조도 독자사업 쪽으로 확대한다.

김 부회장은 "현대엠코의 지난해 그룹공사 외 자체사업 비중이 창사 7년만에 40%를 넘어섰다"며 "오는 2015년까지 2:8까지 맞춰 현대엠코의 독자적인 사업비중을 더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외 경제상황은 어느 정도 호전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완전한 회복을 기대하기에는 여러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현실을 직시해야한다"며 "현대엠코가 건설업계에 굳건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기업활동의 기본인 수익창출이 전제돼야 하며 수익창출을 위해서 원가경쟁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건설사의 근간인 건축 및 토목본부의 각 기술조직은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최일선에 있다"며 "효율적 프로젝트 관리로 수주영업 경쟁력 향상시켜 사업추진 및 수행 전반에 선순환 효과를 정착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뚝섬 110층 빌딩 연내 착공= 올해 현대엠코의 고민은 신성장동력의 창출이다. 현대엠코는 2012년 브라질 자동차공장 공사를 끝으로 굵직한 그룹사 공사를 끝낸다. 향후 먹거리 확보가 시급하단 뜻이다. 현대엠코는 이에 해외와 관급 공사 등에 눈을 돌렸다.


먼저 현대엠코는 올해를 플랜트 진출의 원년으로 삼을 예정이다. 현재 현대엠코는 리비아 굽바 주택단지 신축공사, 캄보디아 모니봉 오피스 빌딩 수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자동차 부품사 단지 신축공사 등을 해외에서 수행 중이다. 하지만 고부가가치 상품인 플랜트 건설 실적은 전무한 상황이다. 이에 중동지역에서의 플랜트 발주 급증 추세에 발맞춰 사업다각화를 이뤄낼 계획이다.


조위건 사장은 "중동지역 플랜트 발주량이 늘어남에 따라 현대엠코도 역량을 갖춰 플랜트 분야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저가공사를 비롯, 턴키·민자·SOC사업, 기획제안형 사업 등 토목사업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이를 위해 담당 PM(Project Management) 등이 담당사업과 지역별 발주기관을 집중 관리해 사업정보를 한 발 빠르게 입수하고 담당임원들을 직접 수주영업에 투입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주택·개발부문은 국내의 경우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재정비 및 조합 아파트 사업를 추진한다. 먼저 서울시와의 공공기여시설 등의 협상이 원활히 마무리되면 성수동 110층짜리 초고층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 사업도 연내 착공할 방침이다. 또 2월경 상도동 134지역 주택조합 아파트(1600가구/일반 286가구) 공사를 시작으로 전주 평화동 아파트(457가구), 당진 현대제철 직장조합 아파트(491가구), 진주 초장지구 아파트(2000여가구) 등도 분양에 나설 차비를 갖췄다. 진주의 경우 가장 많은 가구수를 85㎡이하로 배치하고 특화된 평면개발에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해외에서는 베트남,캄보디아,리비아 등 저개발·고성장 국가를 상대로 주택·기반공사를 실시하고 추가 수주에 들어간다. 다만 해외 투자사업의 경우 시황이 좋지 않다고 판단, 가급적 자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공모형·제안형사업도 점차 확대하고 PF사업의 경우 신중히 검토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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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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