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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성공 뒤엔 '내조의 여왕' 있었네!.


[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 김승우의 토크쇼 '승승장구' 성공에는 '내조의 여왕' 김남주의 내조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3일 KBS2 신설 예능프로그램인 '승승장구'가 10%(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비교적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공'이란 두 글자를 아로 새기게 됐다. 이 모두가 김남주가 첫 게스트로 등장, '눈물'과 '감동'을 함께 보여준 때문이라는 것.

김승우 김남주 소속사인 스타M 관계자도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시청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아 한시름 놨다. 김승우 김남주부부도 시험보는 마음이었는데 잘 돼 다행이라고 말했으며, 첫 방송후 김남주가 김승우를 다독이며 '거 봐 잘될꺼라 했지!'라고 말한 것으로 안다"도 말했다.


사실 김남주의 '승승장구' 출연은 배우로는 이례적으로 MC로 나선 남편 김승우를 응원하기위한 '깜짝쇼'의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섭외는 김승우가 한 것이 아니라 김남주가 자청했다는 뒷얘기가 알려지면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 방송중 김승우에 대해 '무척 멋있다' '내가 먼저 그에게 프로포즈를 했다. 한마디로 내가 먼저 찜했다' 등의 말로 남편의 기를 세워줬고, 김승우가 해외로 이민가자고 했을 때는 '그 누구보다도 남편을 잘 이해할 수 있었다'는 말로 어려움을 슬기롭게 풀어갔음도 암시했다.


한마디로 김남주는 이날 프로그램을 통해 그 누구보다도 남편을 잘 이해해주는 '전형적인 한국 여성상'의 이미지를 얻게됐고, 그동안 '드센여자' '자신만을 아는 도회적인 이미지의 여성'에서 편안하고 포근한 '대한민국 주부'로 완벽히 변신했음을 만천하에 알렸다.


특히 '혹시 김승우가 바람을 핀다해도 이혼만은 절대로 안한다'등의 발언을 할 때는 '이혼 전성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한국의 부부들에게 '가정은 꼭 지켜한다'는 간단명료한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김남주는 이와함께 시청자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기도 했다. 자신의 어려웠던 시절을 솔직하게 밝혀, 시청자들을 감동시킨 것. 그의 눈에 약간의 눈물이 보일 때는 '생각과는 전혀 다른 김남주'에게 모두가 놀라기도 했다.


물론 프로그램 도입부의 상당 부분을 두 부부의 사랑이야기나, 해명성 토크로 일관, 연예인 신변잡기에 집중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김남주의 진심이 시청자들과 통하면서 부정적인 요인들이 긍정적인 요소로 바뀌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어찌보면 김승우의 주눅들지 않은 넉넉한 입담과 당당한 모습 또한 '김남주의 내조'의 힘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이날 프로그램을 통해 '김남주'는 기존이미지를 180도 바꿔 '이 시대 가장 돋보이는 한국여인상'을 구현해냈다는 것이 방송관계자들의 평가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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