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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정부, 세종시 입주 대기업에게 5500억원 특혜"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세종시 수정 추진에 따른 정치·사회적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가 원형지 형태로 토지를 공급할 경우 세종시 입주 대기업들이 5500억원 가량의 특혜를 받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정현 한나라당 의원이 2일 국회 예산정책처에 의뢰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의 수정안에 따라 전체 토지수용비용(4조5700억여원)을 유상공급 토지면적(2434만여㎡)으로 나누었을 때 조성원가가 3.3㎡당 62만원이다.

정부가 지난달 10일 세종시 수정안 발표 당시 부지 50만㎡당 이상의 수요자에게 3.3㎡당 36~40만원에 원형지로 토지를 공급하겠다고 한 것과 비교하면 3.3㎡당 26~22만원의 차액이 발생한다. 이는 결국 정부가 조성원가에 못미치는 헐값에 원형지를 공급해 5538억여원의 손해를 보게 되고 이는 세종시 입주 대기업에 대한 특혜로 이어진다는 것.


이 의원은 이와 관련, "정부의 원형지 공급 정책에 따라 ▲ 삼성 1100억원 ▲ 한화 400억원 ▲ 웅진 440억원의 특혜를 받게 될 것"이라면서 "녹지율이 높고 금강을 끼고 있어 주변 여건이 우수한 세종시 토지를 주변산업단지 원형지 토지가로 공급하는 것은 기업들에게 강북아파트 값으로 강남아파트를 주는 특혜"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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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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