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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선물 상승반전..호주금리동결·주가하락

2월 금통위 영향 전망..박스권 장세 돌파 모멘텀으로 부족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호주가 예상밖으로 정책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국채선물이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주가가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반전한 것도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현물시장은 아직까지 크게 반응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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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1시현재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6틱 상승한 109.69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10틱 떨어진 109.53에 개장해 109.52까지 떨어지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인바 있다. 증권이 4353계약을 은행이 1288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이 4989계약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반면 채권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분위기다. 통안2년물이 전일비 1bp 상승한 4.13%로 거래중이고 국고5년 9-3이 전일비 2bp 오른 4.87%를 나타내고 있다. 국고3년 9-4만 어제보다 1bp 하락한 4.2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호주는 정책금리를 3.75%로 동결하면서 RBA 성명을 통해 당분간 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뜻을 밝혔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인상할때는 반응안하다가 동결한다고 반응하는걸로 봐서는 롱에 민감한 장인 듯 싶다”면서도 “다만 여전히 박스권장세라서 오전에 선물매수 현물매도 접근에서 반대로 가면 될 듯 싶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도 “2월 금통위를 앞두고 호주의 동결이 영향을 줄것으로 보는것 같다. 임기만료직전 이성태 총재가 한은내부 소리를 반영하려해도 글로벌 공조체제하의 통화정책이라는 전제 때문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것이라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호주의 동결외에도 주가가 강세를 반납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도 “호주의 금리동결 때문에 순간적으로 선물이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 은행쪽에서 매수가 들어왔다”며 “오전에 미국 금리 상승과 호주 금리인상 예상 등으로 약세권에 계속 머물다가 호주 금리동결을 모멘텀으로 강세전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호주 금리인상에 큰 비중을 두지 않고 있었는데 약간은 의외인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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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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