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한양증권 2일 유통주에 대해 "악재에 대한 선 반영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고점에 대한 전망만으로도 유통업종에 대한 수급여건을 더욱 악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승원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내 경기선행지수 하락 반전 가능성이 높다”며 “지수와 GDP의 선행관계를 고려한다면 국내 경기는 향후 2~3분기에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판단의 근거로는 정부의 유동성 회수 전략이 은행 창구지도 등을 통해서 이미 시행되고 있는 점, 상반기 내에 본격적인 출구전략이 관측되고 있다는 점, 원화 강세로 수출 기업의 경쟁력 둔화가 전망되는 점을 제시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국내 유통업체의 개별 실적은 나쁘지 않지만 경기 고점에 따른 악재의 선반영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 딜레마”라며 “낙폭 과대에 따른 단기 기술적 반등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추세적 상승기조로의 전환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할인점 업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가격경쟁을 시작으로 한 모멘텀 변화가 예상된다"며 “ 대형수퍼마켓(SSM)에 빼앗긴 손님을 되찾을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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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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