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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직거래 장터 마련

강동구 10일, 11일 이틀간 구청광장서 직거래 장터…13개 자매결연지 209개 품목 10~15% 저렴하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 ‘설’ 을 맞아 오는 10, 11일 이틀간 구청 앞 광장에서 13개 자매결연지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주민들이 약 10~15% 정도 가격도 저렴하고 품질도 우수한 우리 농·특산물로 차례상을 차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가령 지난달 25일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전국 8개 도시 대형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주요 설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성수품 비용이 지난해보다 21% 오른 것으로 조사됐는데 최근 한파와 폭설로 생육이 부진한 시금치(400g 기준)의 경우 지난해 1195원에서 2510원으로 올랐다.


하지만 이번 직거래장터에서는 2000원(이천시)에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배(7.5㎏)가 2만원부터 3만원, 밤(4㎏)이 1만4000원부터 2만5000원, 사과(5㎏)가 2만원부터 3만5000원까지 각지의 제수용품을 즉석에서 비교, 구입할 수 있으며 각종 농·특산물과 건강식품 등 209개 품목이 한 자리에서 판매된다.

이와 함께 구는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명절 전 성수품의 물가 동향을 파악하는 한편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운동을 벌인다.


이를 위해 이해식 구청장을 비롯해 국장급 간부들이 암사종합시장, 길동·성내·명일·양지 골목시장, 둔촌역 재래시장, 굽은다리 시장 등 7개 전통시장을 순회 방문할 예정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설 명절이 코 앞 이지만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경제 탓에 지역 상인들이 울상”이라며 “편리하고 가까운 대형마트 만을 고집하기보다는 저렴하면서 품질도 보장되는 직거래장터나 전통시장을 이용할 줄 아는 지혜로운 소비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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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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