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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아파트 개보수에 12억원 지원

강동구 55개 단지 노후 도로 가로등 공원 체육시설 등 교체 투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쾌적하고 살기 좋은 공동주택 조성을 위해 노후 시설물 보수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강동구 공동주택지원 조례에 따른 것으로 지원 대상은 주택법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의해 건설된 20가구 이상 공동주택 중 5년 이상 경과한 단지다.

구는 매년 7~8월 경 신청을 받아 지원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 조사 후 예산을 편성, 이듬해 공동주택 지원심의회 심의를 거쳐 지원 단지를 확정한다.


지난해 접수 결과 55개 단지에서 195개 사업을 신청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 26일 공동주택지원 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구청에서 전액 지원하는 주도로 가로등 하수도 사업분야 등 44개 사업에 5억2700여만 원을 투입하고 70%를 지원하는 어린이놀이터 경로당 녹지공원 체육시설 등 60개 사업에 6억7200여만 원을 지원키로 하는 등 총 55개 단지에 1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겨울철을 지나 3월 초 공사를 발주해 9월경이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구는 지난해부터 별도 관리주체가 없고 재정이 열악한 연립주택 시설물 보수를 지원해주는 ‘찾아가는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벌여 호응을 받았다.


지원 결정된 공동주택 단지 중 일부 사업비를 분담해야 하는 경우 분담금을 미납해 취소된 사업의 예산을 보다 시설이 열악한 연립주택 보수에 사용한 것.


지난해 4개 연립단지에 6000여 만원의 예산이 지원됐다. 구는 올해에도 예산 잔액을 연립주택 등 소규모 단지 개·보수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공동주택이 보편적인 주거환경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 구도 전체 주거 형태의 80% 이상이 공동주택인 만큼 쾌적함과 더불어 친환경적인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재건축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조만간 우리 구는 주민들이 살기 좋은 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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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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