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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옥천 10명 중 7명, 대전 통합 찬성

대전발전연구원 주민의식조사 결과, 대전은 5명 동의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충남 금산과 충북 옥천지역 10명 중 7명은 대전광역생활권을 중심으로 행정구역 통·폐합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발전연구원은 1일 대전시발전협의회가 여론조사기관 디시알폴(DCRPOLL)에 의뢰해 지난달 21~ 25일 대전·금산·옥천지역 주민 5200명을 대상으로 한 주민의식조사 결과 전체응답자 중 금산은 63.0%, 옥천은 68.5%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금산에서의 반대의견은 24.0%, 옥천은 17.0%로 파악됐다. 대전지역 찬성율은 48.9%였고 반대는 30.5%로 나타났다.


대전지역의 경우 금산, 옥천과 가까운 동구(53.6%)와 중구(53.1%)가 상대적으로 찬성이 많았고 유성구(45.1%)가 가장 적었다.

대전지역 찬성응답자 중 우선 통합지역을 꼽는 질문엔 금산이 48.0%로 옥천(33.2%)보다 높았다. 그러나 대덕구에선 옥천으로 답한 답한 주민(46.5%)이 더 많았다.


시·군 통합에 따른 이익으론 ‘대전의 거점도시기능 확충’에 46.9%가 답했고 도·농 간 교류촉진 30.0%, 값싼 산업용지 확보 15.4% 등의 순을 보였다.


통합반대 응답자의 31.0%는 도시경쟁력 약화를 들었고 지역정체성 약화와 조세부담 가중도 각 30.5%와 25.6%를 차지했다.


금산에선 금성·복수·진산면의 찬성율이 74.0%로 가장 높았고 ▲금산읍 64.1% ▲ 제원·군북·추부면 57.9% ▲부리·남일·남이면 53.1% 등으로 조사됐다.


통합 찬성응답자 중 32.6%는 대도시의 교육문화혜택을 가장 큰 이익으로 꼽았으며 ▲교통 편리성과 생활행정서비스 혜택 30.4% ▲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29.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 응답자 중 32.6%는 지역정체성 약화를 가장 우려했고 ▲지역개발 정책 소외 30.6% ▲지역 상권 붕괴 17.4% ▲혐오시설 유입 14.1% 등으로 거부 반응을 나타냈다.


옥천에선 ▲옥천읍 74.0% ▲동이·이원·군서·군북면 70.1% ▲안남·안내·청성·청산면 52.3% 등의 찬성비율을 보였다.


통합찬성 응답자들은 ▲교통 편리성과 생활행정서비스 혜택 41.2% ▲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33.0% ▲대도시의 교육문화 혜택 20.1% 등의 순으로 찬성 이유를 나타냈다.


통합반대 이유론 ▲지역정체성 약화 32.6% ▲지역개발정책 소외 30.6% ▲지역상권 붕괴 17.4% 등으로 조사돼 금산과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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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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