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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2월 임시국회 자세는 '처염상정(處染常淨)'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2월 임시국회가 시작된 1일 "더러운 진흙 속에서 꽃을 피우는 '처염상정(處染常淨)'의 마음으로 국민에게 믿음을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2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에서 국회 선진화와 사법제도 해결 등 국가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인은 나라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우리의 정치현실이 대립과 갈등에 수렁에 빠져도 대화와 타협을 잃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 IMF 사태와 관련 "정치인들의 무책임한 낙관주의가 경제에 부담을 주는 모순이 발생한 것"며 "작은 모순이 큰 모순이 되고 이것은 곧 나라 전체에 위기를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 주 다보스포럼 방문에 대해 "정치인과 기업들이 직위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토론하는데 감명을 받았다"며 "과거에 얽매여 대화를 피하고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는 우리의 정치현실을 생각하게 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번 임시국회를 준비하기 위해 오는 3일 정부와 고위 당정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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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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