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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父子, 다보스서 베트남 총리 면담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다보스 포럼에 참석 중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28일 오전(현지시각) 다보스에서 응웬 떤 중(Nguyen Tan Dung)베트남 총리를 면담하고 한화그룹의 베트남 시장 확대 및 투자에 대한 사항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한화석유화학의 홍기준 대표, 한화 L&C의 최웅진 대표, 한화증권의 이용호 대표 그리고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차장 등이 배석했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응웬 떤 중(Nguyen Tan Dung) 베트남 총리와의 면담에서 아세안의 중심 국가인 베트남의 경제 발전 가속화를 위해서 사회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필수적인 점을 설명했다. 또 한화건설의 특화 분야인 플랜트, 발전소 등 건설 시장 참여와 환경 분야의 기술 이전 등 베트남의 사업 진출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한화그룹은 베트남에 금융과 무역 부문의 시장 진입 후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09년 그룹 계열사인 대한생명이 국내 생보사 최초로 단독 100%지분의 베트남 현지법인을 설립해 호치민과 하노이에서 보험 영업을 펼치고 있고 한화무역의 호치민 지사는 연간 약 57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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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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