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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스템 "줄기세포로 뇌경색증 등 불치병 극복"

뇌경색증 환자 치료 효과 입증…척수마비 버거씨병 등 6개 질환 동물실험 성공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히스토스템이 최근 제대혈 줄기 세포를 이용해 개의 급성 척수손상을 치료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며 주목받고 있다.


히스토스템은 지난 2003년 세계 최초로 탯줄 혈액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하는 데 성공하면서 학계에 알려졌다. 당시 미국을 비롯한 선진 국가들은 탯줄 혈액에는 줄기세포가 없다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었던 만큼 히스토스템의 성공은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히스토스템 본사에서 만난 한훈 대표는 "당시에도 부정하던 미국은 지금까지도 히스토스템의 연구력을 쫓아오지 못하고 있다"며 "히스토스템이 국내가 아닌 미국에서 사업을 진행해도 승산이 있는 이유다"고 말했다.


히스토스템은 지난해 미국 SCTI사와 함께 AmStem을 설립했다. 미국내에서 사업이 국내에서보다 자금조달과 마케팅 면에서 유리하다는 판단했기 때문.
앞으로 미국 내에서 탯줄 줄기세포 공급을 비롯해 줄기세포치료 및 치료제 개발, 줄기세포 화장품 원료 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줄기세포사업 만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히스토스템은 지난해 7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될 만큼 여타 줄기세포 업체와 달리 연구실과 현실의 조합이 잘 이뤄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 대표는 "줄기세포사업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업체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히스토스템이 보유하고 있는 8만 유닛의 공여제대혈과 1만 유닛의 탯줄줄기세포 자체가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표를 비롯한 히스토스템의 연구진은 10여년 간 줄기세포 관련 연구를 지속하면서 현대 의학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것으로 판명난 질병들을 정복했다.


지난 2004년 간경변증 환자를 탯줄 혈액 줄기세포를 이용해 치료했을 뿐만 아니라 뇌경색증 환자 치료에도 탁월한 효과를 입증했다.


한 대표는 히스토스템 고유의 치료법을 국내 식약청으로부터 승인 받기 위해 4년 가까이 관계자들을 일일이 찾아 다니며 설득했다. 그의 주장은 줄기세포 치료법은 수혈과 다를 바 없다는 것.


결국 식약청의 유권 해석을 얻어내는데 성공함으로써 줄기세포 치료 시술을 인정받았다. 연구는 탄력을 받았고 히스토스템은 대머리 치료와 척수하반신 마비의 세포치료 등을 특허협력조약(PCT) 출원했다.


히스토스템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았다.
지난 2005년 12월 과학잡지 네이쳐는 세계의 탯줄혈액 줄기세포 치료업체를 소개하면서 히스토스템을 빼놓지 않았다.


각종 임상과 실제 치료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한 대표는 상장을 통해 해외 진출을 결심했다.


한 대표는 "상장 기회는 많았으나 매출 구조가 확실하지 않았기에 때를 기다렸다"며 "상장사는 주주들의 이익을 보호해야 하는데 매출도 없이 상장하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까지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부 줄기세포 업체들이 투자자들에게 투자만을 강요함으로써 망가지는 모습이 안타깝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히스토스템은 퓨비트와 합병 이후 줄기세포 화장품 사업을 시작으로 매출을 극대화함으로써 히스토스템의 기존 주주들뿐만 아니라 퓨비트 주주들에게도 책임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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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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