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파킨슨병 등 원인 규명 한걸음 나아갈듯…올 하반기 구체안 마련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카이스트가 세계 처음 14테슬라MRI(자기공명영상) 장치를 개발한다.
28일 카이스트에 따르면 날로 느는 치매, 파킨슨병 등의 자세한 원인을 밝혀내기 위한 첨단의료장비가 필요하다고 보고 14테슬라MRI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국제심포지엄을 열고 타당성 검토에 들어간데 이어 개발에 따른 예산을 마련, 올 하반기 중 구체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카이스트는 안이 만들어지는 대로 교육과학기술부가 벌이는 프런티어사업에 신청, 14테슬라MRI 개발 작업을 본격화 한다.
카이스트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계획안에 대해 발표할 수 없지만 곧 14테슬라MRI 개발청사진이 나올 것”이라며 “14테슬라MRI는 세계적으로 관심을 끄는 첨단장비로 뇌 연구에 획기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나와 있는 MRI장비는 7테슬라급으로 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에 1대가 있다. 대학병원에서 쓰는 MRI장비는 1.5테슬라급이며 최근 3테슬라급이 국내 들어오기 시작했다.
7테슬라MRI의 해상도는 0.2㎜인 반면 14테슬라MRI는 0.05㎜다. 치매를 일으키는 독성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 미세혈관 직경이 이 정도의 크기다.
따라서 14테슬라MRI가 개발되면 뇌가 퇴화돼 생기는 치매, 파킨슨병 등 뇌질환 원인을 밝히는 데 한걸음 더 나아가 의술 발전을 크게 앞당기게 된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성공투자 파트너]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선착순 경품제공 이벤트
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