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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유치원생들의 사랑 행렬 동참

27일 사랑의 성금 기탁식서 200여 곳 어린이집 유치원생 2000명 3000만원 모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구청장 권한대행 방태원)는 27일 오전 10시30분 구청 1층 로비에서 사랑의 성금 모으기 기탁식을 가졌다.


동대문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는 동대문구 직원을 비롯해 지역 200여곳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아 2000여명이 1년간 돼지저금통에 모아온 동전을 전달하는 자리다.

이날 모아진 동전은 3000만원.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차로 전달돼 ‘희망 2010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에 기부, 홀몸어르신 장애인 결식아동 틈새계층 등 지역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1년 동안 쓰여진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희망 2010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은 2월말까지 추진한다. 사랑의 열매 달기 운동을 비롯해 구청 종합민원실과 동 주민센터 등에 사랑의 모금함을 설치해 자발적 기부를 유도하고 있다.

현재 사랑의 온정 나눔운동은 구민과 직능단체, 종교단체, 기업체, 독지가 등 전역에 확산되고 있다.

27일 현재 모금된 성금과 성품은 2억4000만원에 이른다.


직접 성금을 내려면 구청 3층 주민생활지원과(☎2127-4558)에 마련된 접수창구를 방문하거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동대문구 계좌(우리은행 015-176590-13-524)로 온라인 입금하면 된다.


성품은 구청 주민생활지원과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접수시키면 된다.


‘희망 2010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에 참여한 경우 지난 15일부터 국세청 연말정산사이트에서 2009년도 기부내역 확인과 소득공제용 영수증을 발급해 주고 있다.


방태원 구청장 권한대행은 “고사리손과 공무원들의 정성이 모여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면서 직능단체와 기업체 등 많은 구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동대문구는 지난해 벌인 ‘2009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으로 모두 7억2000만원을 모아 지역 저소득 주민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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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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