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인도)=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삼성에서 타고르 문학상을 제정했다고 들었다. 그런 것도 좋은 인상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델리 시내 한 호텔에서 김명보 한인회 회장과 신정수 재인도 한국경제인연합회장 등 동포 200명 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적, 사회 복지적 측면에서도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은 한국기업의 미래를 위해서도 좋은 출발"이라고 격려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인도가 FTA를 하는데 신중하고 보수적인데 한국과 체결이 됐기 때문에 인도와 한국의 입장에서는 가장 큰 시장이 만났다"면서 "인도는 미래에 매우 중요한 국가"라고 강조했다.
또한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가 됐기 때문에 경협뿐 아니라 세계 역학적 입장에서도 인도와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균형적 관계를 성립하는 것"이라면서 "그런 의미에서 인도에 일찍 진출한 대기업들이 매우 성공적으로 진출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인도 사람들에게 한국기업은 기업 활동뿐 아니라 여러 의미에서 사회적 관계를 맺으면서 매우 잘하고 있다고 하고 있다"며 LG, 삼성, 현대차 등 3개 대기업의 인도 진출을 언급하며 "인도 국민과 정부도 호감 가는 기업이 진출한 걸로 봐서 성공적인 진출"이라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기업인들에게 당부한다"면서 "우리 발전이 곧 인도의 발전이고 인도와 함께 상생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하고 있다. 첸나이, 뭄바이 등 여러 곳에서 서로 협력하고 정보교환하고 상생해서 잘 좀 해나가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타고르문학상은 인도에서 문화·교육·스포츠·복지 등을 포괄하는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인 '삼성희망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삼성전자와 인도국립문화원이 공동 제정한 것. 제1회 시상식은 타고르문학상 제정 의의 및 홍보 효과 제고를 위해 이 대통령 국빈 방문을 계기로 개최됐다.
아울러 1954년 반공포로 8명의 정착으로 1세대를 형성한 인도 동포사회는 90년대 인도의 개방정책으로 우리기업들이 활발히 진출함에 따라 현재 380여개 진출 기업의 주재원 및 동반가족 등 약 80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인도 진출 우리 기업체는 지역별로 델리 인근 약 164개사, 첸나이 150개사, 뭄바이·푸네 50개사, 방갈로 12개사 등 약 380개사가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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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인도)=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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