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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실적악화..그래도 미래는 밝다

매출액 6.6%, 영업이익 19.4% 감소

[아시아경제 김정민 기자]삼성SDI가 CRT(브라운관)사업의 매출감소와 원달러 환율 하락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그러나 2차전지와 PDP사업부문에서 사상최대의 실적을 올려 향후 전망은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삼성SDI는 지난해 매출액이 연결기준 4조9504억원, 영업이익은 1072억원, 순이익은 21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6.6%, 영업이익은 19.4% 각각 감소했다. 실적부진은 CRT사업 매출 감소 여파가 컸다.

CRT부문은 전년동기대비 6.6% 감소한 3524억원, 영업이익은 19.4%가 줄어든 25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순이익은 지분법 이익 반영 등의 영향으로 460.4%가 늘어난 1791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58억원(-4.5%) 감소한 1조 393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45억원(-8.8%) 감소한 467억 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순이익은 543억원이 늘어나며 흑자전환에 성공, 15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분기 대비로는 계절적 비수기 도래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460억원(3.4%) 증가했으나, 판가하락과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414억 원(-47%), 순이익은 716억 원(-82.3%)나 감소했다.


그러나 주력사업인 전지부문과 PDP사업은 사상최대의 매출을 올리며 선전한 것으로 나타나 주력 사업의 세대교체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음을 반증했다.


전지부분에서는 지난해 글로벌 리튬이온 전지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21%를 달성하며 1위 기업과의 격차를 줄였고, 노트북용 대면적 폴리머 전지판매확대를 통해 수익을 개선했다.


전 세계 리튬이온 시장이 5%가량 역성장하는 가운데도 분기판매 기록을 계속해서 경신해온 전지사업부분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2조 160억 원을 기록했으며 판매량도 19% 증가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은 4% 가량 상승했고, 원형고용량과 대면적 폴리머전지의 판매도 확대됐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리튬이온전지 판매량은 전분기대비 3% 가량 증가했으나, 환율 하락과 판가 인하로 인해 매출액은 130억 원(-2%) 감소한 561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노트PC의 데스크탑PC 대체 가속화와 윈도우 7 출시효과, 넷북 시장 고성장 등으로 인해 노트PC 시장이 약 19% 성장하고, 스마트폰 수요 증가와 휴대폰 교체주기 단축으로 인해 휴대폰 시장 수요도 약 1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동공구를 중심으로 한 기타 애플리케이션 시장도 성장해 전체적인 리튬이온 2차전지의 수요는 올해보다 13% 증가한 30억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의 통합경영의 시너지가 본격화된 PDP사업부분의 지난해 매출액은 지난해대비 980억 원(5%) 증가한 2조 1150억 원을 올렸고, 판매량은 전년대비 40만대(+9%) 늘어난 470만대를 기록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풀HD와 50인치 이상 대형 제품의 판매 비중이 증가했으며, 중국시장에서의 판매가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에는 블랙 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시즌 특수에 따른 성수기 판매 호조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1,170억 원(21%) 늘어난 6620억 원을 기록했으며 판매량은 30만대(23%) 증가한 160만대를 기록하며 분기 흑자를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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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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