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국회사무총장 "강기갑 무죄, 굉장히 유감"(종합)

박계동 사무총장, 국회 경위국 신설 방안 검토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박계동 국회사무총장은 26일 법원의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에 대한 무죄 판결과 관련,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최근 국회의 상식 밖의 사태에 대해서 국민들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사무총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강 대표가 로텐더홀에서 플래카드를 펼쳐놓아 국회직원들이 이를 뺏는 과정은 국회법에 의한 회의질서문란행위로 안전을 위한 의장의 질서유지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강 대표가 공용물을 손상한 행위가 흥분한 상태에서 이루어져서 고의가 없다고 얘기한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며 "로텐더홀에서 사무총장 방까지 50미터가 넘는데, 기자들이 안 쫓아오니까 잠시 멈췄다가 기자들과 폭을 맞춰 들어왔는데 그걸 고의가 없다고 판단하는 것은 굉장히 납득이 가질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법원은) 사무총장이 신문을 보고 있었기 때문에 공무집행방해가 해당이 안 된다고 했는데, 이는 판례나 외국의 사례를 전면적으로 무시해 버린 것"이라며 "총괄적으로 지휘·감독하는 자의 위치에 있어서는 그날 자기 자리에 인석한 것만으로도 공무집행 방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회 경찰권으로 의사국 밑에 의회경위가 소속되어 있는데 경위국을 독자적으로 마련해 치안문제를 별도의 문제로 다루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권한 문제에 대해선 "어느 때까지 회의를 하고 토론이 끝나지 않으면 전체회의에 하겠다는 부의제도로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친박(친박근혜)계 이계진 한나라당 의원이 제안한 세종시 무기명 투표방안에 대해 사견임을 전제로 "표결에 노출되어 정당하지 않은 공격을 당할 수 있는 상태에서는 무기명 투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성공투자 파트너]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선착순 경품제공 이벤트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