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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최고 투자유망처 '올해도 중국'

[아시아경제 김보름 기자] 글로벌 외국인직접투자(FDI)가 2011년까지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올해 최고의 유망 투자처로 중국이 꼽혔다. 반면 일본은 순위가 집계된 지난 1998년 이후 처음으로 25위권 바깥으로 밀렸고, 지난해 24위에 올랐던 한국도 순위에서 이탈했다.


26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컨설팅 업체 AT 커니가 선정한 유망 투자처에서 중국이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지난 2002년 이후 9년 연속 1위를 석권했다. 미국이 2위에 오른 가운데 브릭스(BRICs) 4개국 중 인도와 브라질이 나란히 3위와 4위를 차지해 신흥국의 강한 성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가의 기대를 반영했다. AT 커니의 조사는 전세계 연간 매출액 2조 달러 이상인 1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AT 커니에 따르면 중국 FDI는 지난 2007년 835억 달러에서 2008년 1083억 달러로 급증했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D)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FDI가 39% 급감한 가운데 중국의 FDI 감소폭은 2.6%에 그쳐 글로벌 자금의 투자 열기를 반영했다.


반면 영국은 2007년보다 6단계 밀리면서 간신히 10위권에 턱걸이했고, 홍콩도 같은 기간 9단계 추락하면서 14위로 밀렸다.

AT 커니의 FDI신뢰지수 운용 책임자 조한 고트는 "중국과 인도, 브라질이 글로벌 경기 침체에서 강한 회복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이 이번 조사에서 확인됐다"며 "세계 각지의 투자자들이 이들 국가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긍정적인 시각을 보이며 유망 투자처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FDI는 2011년까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 경영자의 절반 가량이 경기 불확실성과 신용경색을 지적하며 투자를 연기할 뜻을 밝혔다. 이들은 2011년 초까지 글로벌 경제가 의미있는 회복을 보이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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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기자 speedmoo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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