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인도)=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양국 기업인들에게 ▲ IT 및 서비스 ▲ 산업 인프라 ▲ 인적·기술교류 등 3대 협력모델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뉴델리 타지팰리스 호텔에서 개최된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 오찬' 행사에 참석, "양국은 지난 73년 수교 이래 교역이 800배 이상 증가했고 현재 380여개의 한국 기업이 인도에서 5만여 명의 근로자를 고용하여 산업생산에 기여하는 등 경제관계도 급격히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금년 1월부터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발효 등을 계기로 양국이 새로운 동반성장의 시대를 열어나가자"면서 앞으로 신아시아 시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3가지 협력모델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우선 IT 및 지식서비스분야의 협력과 관련, "자동차, 철강 등 기존 산업에 IT, BT를 결합한 신성장산업의 협력이 강화돼야 한다"면서 "한국의 IT 하드웨어와 인도의 IT 소프트웨어의 융합, 문화컨텐츠 및 서비스 산업, 문화산업 등에서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간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한 산업인프라 협력과 관련, "원자력 발전, 무선 인터넷 등 통신, 산업단지 등 산업인프라 구축 분야에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래지향적 동반자로서 인적·기술교류의 촉진과 관련, "CEPA를 통해 양국간 문화관광 교류도 증가하고, 고급 엔지니어 등 기술인력 교류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타지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 ICT 로드쇼'를 참관, IT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 확대를 당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인도 ICT 로드쇼는 한국의 대표적인 IT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고 우수한 우리 제품의 인도 진출 및 양국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 이번 로드쇼에는 삼성전자(와이브로), LG전자(LED TV 및 첨단 핸드폰), ETRI(초고속데이터전송 및 보안S/W), 엔컴퓨팅(멀티컴퓨팅시스템) 등이 참여, 인도 진출 유망 IT 협력 아이템을 시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이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을 계기로 개최딘 것으로 한국의 전경련 및 상의와 인도의 경제3단체(인도상공회의소 연합 FICCI, 인도경제인연합회 CII, 인도상공회의소연맹 ASSOCHAM)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CEPA 발효에 따른 양국 기업인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한국 측에서 주요 경제단체장을 비롯해 우리 기업인 약 170명, 인도 측에서는 아난드 샬마 상공장관을 비롯하여 주요 경제단체장 및 기업인 약 180명 등 총 350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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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인도)=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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