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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현대차, 세계경제에 기여하는 기업" 극찬

[첸나이(인도)=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오후 현대자동차 첸나이 현지공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인도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 특유의 세일즈 외교를 본격 가동한 것. 이 대통령은 첸나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이후 곧바로 인도산 자동차를 타고 현대차 공장으로 이동, 정몽구 회장의 안내로 공장을 시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저가차종인 'i10' 전시 차량을 둘러보고 엔진룸을 들여다보면서 "아주 효율적으로 설계가 잘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인도 현지 근로자들의 근무현황과 근무 여건 등에 대해 설명도 들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한국 기업 현대차가 인도에 진출해서 짧은 시간에 사랑받는 기업이 된 것은 높은 긍지를 심어준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현대차가 한국 경제에 도움 줄 뿐 아니라, 인도에서 인도 경제 발전에 기여를 하고 인도 사람들에게 많은 일자리 제공하고 있어서 세계 경제에 기여하는 기업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앞으로 인도에서도 인도 국민들로부터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존경을 받는 기업이 됐으면 한다"고 당부하고 "보고하는 것을 보면 생산시설만 급속히 넓혀간 것 뿐 아니라 인도 사회 여러 면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아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한 한국과 인도의 세파(CEPA,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발효와 관련, "양국간 경제 뿐 아니라 문화, 관광 등 여러 면에서 깊은 관계로 발전할 것"이라면서 "인도는 지난 5년간 9% 가까운 경제성장을 했고 지난해 위기 속에서도 6~7% 성장해 세계 경제 성장에 많은 기여를 했다. 한국이 인도와 미래에 서로 협력해서 윈-윈할 수 있는 상생의 관계로 발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장 시찰 이후 방명록에 "인도 국민으로부터 더 큰 존경과 사랑을 받아 인도 최고 최대의 기업으로 발전하기 바랍니다. 2010. 1. 24 대한민국 대통령 이명박"이라고 서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진 현지 진출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도 "한국 기업인이 세계 모든 곳에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동남아, 서남아, 아프리카, 남미에 나가 있다"면서 "아이티가 어려운데 가장 먼저 복구해서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한 곳이 한국 기업이라고 한다. 한국 기업은 정말 세계 어디에서도 진취적이라 놀랍다"고 격려했다.


또한 "한국 기업이 진출해 비교적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인도 정부로서도 좋은 평가 받고 있다"면서 "세파(CEPA) 관계는 양국에 다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인도가 현재 같은 속도로 성장한다면 구매력에서도 세계에서도 가장 앞서 나가는 최대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간담회와 관련, "최근에 일정이 잡혔다"면서 "세파(CEPA) 발효 이후 한국기업의 보다 활발한 진출 및 우호적 투자여건 조성 전망을 강조하고, 양국 상호간 신뢰를 쌓는데 기여한 현지 진출 기업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최근에 간담회 일정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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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나이(인도)=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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