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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인도 도착...3박 4일 강행군 돌입

[첸나이(인도)=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오후 인도 첸나이 국제공항에 도착, 3박 4일간의 인도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인도 방문은 신아시아 외교를 완성하고 12억 거대시장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이 대통령은 인도 도착과 함께 현지 진출기업을 방문한 데 이어 인도 방문 이틀째인 25일에는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외교·안보, 경제·통상, 과학기술, 사회·문화 분야 등 제반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하고 향후 새로운 관계발전의 비전을 제시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정상회담 이후에는 ▲ 수형자이송조약 ▲ IT 분야 협력 MOU ▲ 과학기술협력프로그램 ▲ 우주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협력 MOU 등에 대한 협정 서명식도 개최된다.

이 대통령은 이어 26일 인도 최대 국경일인 공화국 선포 기념일(Republic Day) 행사에 주빈(Chief Guest) 자격으로 참석, 퍼레이드를 참관하고 국경일 리셉션에도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프라티바 파틸 대통령, 모하마드 안사리 부통령, 소니아 간디 집권 국민회의당 총재, 수쉬마 스와라지 야당대표(인도 인민당 총재) 등 인도 정부 및 정계 지도자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이 대통령 인도 국빈방문의 주요 포인트는 이른바 'MB표 세일즈 외교'다. 지난 연말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원전수주의 동력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인구 세계 2위, 구매력 4위에 해당하는 12억 거대시장 인도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 지난 1일 한ㆍ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도 발효한 만큼 순방 성과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이 대통령은 인도 방문 기간 중 우리 정부와 국내 기업의 현지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세계 원자력 발전설비 시장에서 큰 손으로 부상한 인도와의 원자력 분야 협력은 가장 관심이 가는 대목. 이 대통령은 25일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원자력 발전소 수출을 위한 협력협정 체결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데 이를 통해 인도 원전 시장 진출의 기반을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간 국방분야 협력의 물꼬가 트일 지도 주목된다. 인도 정부는 공군훈련기 교체사업을 추진 중인데 한국산 기본훈련기인 KT-1 도입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포스코의 인도 현지 일관제철소 건설사업을 비롯해 가전, 자동차, 건설 등 현지에 활동 중인 한국 기업을 적극 후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인도 국빈 방문에 이어 27일부터 3박4일간의 스위스 방문 일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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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나이(인도)=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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