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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 위안화 평가절상 전망"

인플레이션 억제하고 경기과열 막기 위해 위안화 절상 및 금리인상 시행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중국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과열된 경제를 진정시키기 위해 위안화 평가절상과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짐 오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런던정경대학교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가 위안화를 한 번에 최소 5% 이상 올릴 가능성이 있다"며 "또 투기세력을 억제하기 위해 폭넓은 범위에서 보다 자주 위안화를 절상하는 방안도 고려중일 것"이라 밝혔다.

지난 4분기 중국은 예상치보다 높은 10.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12월 인플레이션 역시 1.9%로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중국 정부가 경기과열을 막기 위해 현재의 위안화 고정환율제를 포기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2005년 7월~2008년 6월까지 위안화 가치는 달러대비 20% 가량 급등했다. 그러나 2008년 8월 이후 중국은 자국 내 수출업체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실상의 고정환율제를 고수하는 상황.


이날 오닐은 중국이 조만간 금리인상도 단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이 반드시 금리를 올릴 것이며, 이는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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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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