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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 수액’ 이달 하순부터 맛 본다

산림청, 590만ℓ 생산해 농가소득 140여억원 기대…현장점검, 교육 통해 엄격관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천연건강음료인 고로쇠 수액이 이달 하순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22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 한해 전국적으로 1900여 가구에서 590만ℓ의 고로쇠 수액을 받아 140여억원의 농가소득(가구당 700여만원)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은 불법 수액채취에 따른 고로쇠나무 피해를 막고 수액채취와 관리를 철저히 하기 위한 현장점검에 나선다.


산림청은 이달 하순부터 고로쇠 수액 채취허가신청자를 대상으로 수액 채취절차, 요령, 채취 때 유의점, 수액용기 및 채취자복장 기준에 대해 전국 시·도 및 지방산림청이나 국유림관리소 단위로 교육에 나선다.

내달부터는 고로쇠수액 주산지를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벌여 수액채취 때 구멍 크기, 위치, 수 등 채취요령과 지침에 대한 준수여부와 수액채취자재 설치 및 관리상태, 수액품질 유지를 위한 노력 등도 집중 점검한다.


지역별로 채취가 시작되는 때는 ▲1월 하순 전남 광양, 경남 거제 등 남부지방 ▲2월 전북 남원, 경북 김천, 충남 청양, 충북 영동, 강원 춘천 등 전국 ▲3월 경북 성주, 전북 무주 등이다. 값은 18ℓ당 5만원에 팔릴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 관계자는 “한해 국내 수액시장은 140여억원으로 농한기 농가소득을 올려주는 대표상품”이라면서 “철저한 생산관리로 소비자가 믿고 마실 수 있게 지도감독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골리수(骨利水)로 불리는 고로쇠 수액은 이름이 말해주듯 뼈에 좋은 칼슘을 비롯, 칼륨·마그네슘·망간·철 등 몸에 좋은 성분이 많아 골다공증 예방과 개선효과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또 위장병·신경통·관절염·피로해소 등에 도움을 주면서 흡수가 빠르고 이뇨작용이 원활해 많이 마셔도 배탈 나지 않는 천연건강음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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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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