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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인터넷 남궁 대표 "글로벌 포털로 전세계 동시 공략"

[아시아경제 함정선 기자]"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직접 법인을 세워 현지에 진출하는 대신 글로벌 포털을 중심으로 게임 수출과 서비스 제공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올해 CJ인터넷의 새로운 수장이 된 남궁훈 대표는 21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남궁 대표는 "이제 해외시장이 변한 만큼 법인을 설립해 직접 진출할 필요가 없다"며 "글로벌 게임포털을 기반으로 해외 게임사용자들이 게임을 접하고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면 보다 쉽고 전략적으로 해외사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에 법인을 세우는 대신 최근 오픈한 글로벌 게임포털을 기반으로 전세계를 동시에 공략하겠다는 남궁 대표의 전략이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특히 남궁 대표는 CJ인터넷의 새로운 핵심 전략과 관련, "해외에서의 부분 유료화 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결제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미국 등지에서는 넥슨, NHN 등이 진출하면서 게임 부분유료화 모델이 이미 기반을 잡았다"고 평가하고 "부분 유료화가 정액제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구조이므로 보안 부문만 제대로 강화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 대표는 "부분유료화 정책이 해외에서 제대로 자리 잡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게임 사용자들이 쉽게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결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분유료화 모델은 누구나 게임을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하되 아이템 판매 등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방식을 말한다. 그는 이어 "선불카드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결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결제 대행업체들과 제휴를 추진하는 한편 적당한 업체가 있다면 인수를 진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남궁 대표는 CJ인터넷의 향후 사업에 대한 자신감도 가감없이 드러냈다. 이달에 선보인 '드래곤볼온라인'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올해 5~6종의 신작 게임이 출시되면 게임 라인업이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는 대표에 선임되자 마자 1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구입한 것에 대해 "자사주 취득은 회사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것"이라며 "내 회사라는 '착각' 속에서 일해야 더 열심히 할 것 같아 자사주를 취득했다"고 말했다.


한편 남궁 대표는 게임 라인업을 확대하기 위해 개발사를 인수하거나 지분 투자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중도 숨기지 않았다. 현재 CJ인터넷은 씨드나인 등 1~2개 개발사에 대한 인수합병 논의를 진행중이며, 투자펀드 및 창업투자사 등과 공동투자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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