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선 하회 후 반등 시도..개인 현선물 매수세 뚜렷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한 때 1700선을 무너뜨렸던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점차 줄여가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매도 행진에 나서고 있고, 비차익 매물로 인해 프로그램 매물 역시 출회되고 있지만, 개인이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의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현물 시장은 물론 선물 시장에서도 강도높은 매수세를 보이며 차익 매수세를 유도, 전체 프로그램 매물을 서서히 줄여가고 있다.
21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34포인트(-0.43%) 내린 1707.0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20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0억원, 90억원의 매도세를 기록 중이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이 1800계약 가량을 사들이며 차익 매수세를 유도중이지만, 비차익 매물이 적지 않게 출회되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170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210억원 이상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기도 했지만, 개인의 선물 매수세 덕에 매물 규모가 소폭 줄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현대차(1.45%)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5000원(-0.60%) 내린 82만9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1.29%), 한국전력(-1.32%), LG전자(-1.33%), 하이닉스(-1.18%) 등이 일제히 약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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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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