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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한예슬]복합적인 내면연기가 필요할 때


[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 SBS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이하 크리스마스)가 또 다시 하락세를 타고 있다. 20일 시청률이 11.0%(AGB닐슨리서치 조사)를 기록한 것. 지난 7일 전국시청률이 11.7%로 약간 반등의 기미를 보이더니 또 다시 하락세를 탄 것.


그동안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을 받던 '크리스마스'가 다시 하락세를 타는 이유에 대해 경쟁작인 '추노'의 영향, '진부한 드라마 스토리'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드라마를 책임지는 당사자들이 주연배우들이고 보면, 고수 한예슬 등 주연배우들이 이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는 없다.

그럼 '크리스마스'의 여자주인공인 한예슬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일까?


20일 방송된 '크리스마스'에서 지완 역의 한예슬은 이전에 비해서는 상당히 좋아진 연기력을 선보이고는 있지만 아직은 좀 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날 지완(한예슬)과 강진(고수)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지완의 어머니 영숙(김도연)에게 달려가, 둘이 사궈보겠노라고 말한다. 하지만 둘이 남매인줄로만 알고 있던 정신병환자 영숙은 이내 곧 쓰려져 버리고, 다시 기억을 잃어버린다.


당연히 한예슬은 그 누구보다도 황당해해야 하고, 너무도 놀라워해야만 한다.
하지만 그의 연기는 '그저 깜짝 놀라는데'에만 머문다. 너무나 사랑했지만 처절한 운명때문에 헤어져야 했던 사람과의 엇갈린 운명의 실타래를 풀기 위한 행동에서 보여준 연기치고는 평범하다는 지적이다. 보다 다면적이고 내면적인 연기를 펼쳐야 한다는 것.


그동안 그는 이뤄질수 없는 사랑의 아픔을 간직한 '크리스마스'의 여자주인공 지완역을 연기했다. 눈물겹고 애절한 멜로 드라마의 주인공을 연기하고 있는 것. 하지만 그의 모습에서 이전 '환상의 커플'의 여주인공, '타짜'의 여주인공의 모습만이 자꾸만 오버랩되는 이유는 왜 일까? 완충지대 없이 갑작스런 이미지 변화가 가져온 '착시현상'일 수 있다.


매니지먼트의 잘못인지, 연기자의 캐릭터 소화능력의 한계인지는 알수 없지만 그저 목소리 톤만 낯추고 애절한 눈빛만을 보여주는 것이 멜로주인공의 몫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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