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1일 SK텔레콤에 대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적극적인 전략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원을 제시했다.
황승택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의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통한 펀더멘털개선 전략을 긍정적으로 판단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정체되었던 톱라인(Top-line)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말 시작된 스마트폰 시장의 본격적인 확대를 오픈소스 OS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공략할 예정"이라며 "또 개방을 중심으로 하는 적극적인 무선인터넷 활성화 정책은 사용자 입장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빈번한 컨텐츠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스마트폰 시장 확대와 적극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방을 중심으로 하는 적극적인 무선인터넷 확대전략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SK텔레콤이 밝힌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한 '마스터 플랜'의 핵심은 개방"이라면서 "궁극적으로 3G 망을 통한 무선인터넷 사용량 증가 및 7조원 규모의 앱스토어시장에서 의미 있는 수익창출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동인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마트폰 시장 확대도 올해 예상규모를 크게 뛰어넘고 그 중심에는 안드로이드폰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단말기 라인업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SK텔레콤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해 4·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통화료 감소에도 불구하고 기본료와 무선인터넷 매출이 두 자리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나 12월 번호이동 급증 및 이에 대응하는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5000억원을 하회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따른 무선인터넷 매출은 2010년에도 12% 내외의 의미 있는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나 본격적인 성장은 2011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끝으로 황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시장 확대 및 적극적인 개방정책에 따른 무선인터넷 활성화가 장기적인 성장 동인이 될 것이라는 점과, 풍부한 단말기 라인업과 가입자기반으로 시장성장의 시너지가 상대적으로 더욱 커 보인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