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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 전셋값 평균 3억원 넘어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강남권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전셋값이 최초로 3억원을 돌파했다.


21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강남권 아파트 총 33만4394가구의 가구당 전세평균가격이 지난 19일 현재 3억194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 16일 기준 2억5224만원에서 1년 만에 가구당 4970만원이 오른 것이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 총 339만9198가구의 전세평균가격은 1억4168만원에서 1149만원 상승해 현재 1억5317만원이다. 서울 내 아파트 전세 평균가격은 지난 1년 동안 1억9442만원에서 2203만원이 올라 현재 2억1645만원을 나타냈다.


강남권 아파트 전세변동률은 지난해 1월 16일 -0.08%를 기록한 후 지난 19일 현재까지 52주째 연속 상승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의 강남권 아파트 전세변동률은 18.34%로 수도권 아파트 전세변동률 7.63%의 약 2.5배에 달했다.

이처럼 강남권 아파트 전세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재작년 송파구 일대에 2만2000가구 이상의 입주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급락했던 전셋값이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학군이 우수한 대치동, 도곡동, 잠원동, 반포동 등에도 수요가 꾸준히 몰리면서 강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올 강남권 입주물량은 총 3858가구로 작년 1만1886가구의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해 전세가 상승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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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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