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세계 최대 컴퓨터 업체 IBM이 4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19일(현지시간) IBM은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난 48억1000만 달러(주당 3.59달러)라고 발표했다. 주당 3.47달러의 순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을 웃도는 실적이다. 매출은 전년대비 0.8% 늘어난 272억 달러(약 30조6500억원)를 기록했다.
또 IBM은 올해 글로벌 경기 회복의 효과로 주당 11달러 이상의 순익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리스 앤 코의 롭 치흐라 애널리스트는 “경기 침체로 심한 충격을 입은 컴퓨터 하드웨어 산업의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IBM은 생산량 변동이 비교적 느리게 나타나지만 이번에는 빠른 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IBM의 주가는 전일 대비 1.79% 상승했다.
IBM에 앞서 세계 최대 칩메이커인 인텔도 4분기 순이익이 22억8000만 달러(주당 40센트)라고 지난 14일 발표했다. 인텔 역시 전문가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보이면서 올해 컴퓨터 관련 산업 전망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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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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