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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둑한' 성과급에 백화점 겨울세일 '활짝'

현대百 카드회원 분석해보니 … 대기업 직장인 매출 37%↑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백화점 겨울세일 매출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연초 지급되는 기업들의 성과급이 백화점 매출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이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1개 점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세일 기간(2009년 1월2~12일)에 비해 매출은 19.7%, 구매고객 1인당 평균 객단가는 1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매 고객들의 직업별로는 대기업 재직자 등 회사원의 매출이 36.6% 신장하며 가장 높았고, 변호사, 개업의, 세무사 등 전문직 종사자가 32.0%, 공무원 및 국가연구기관 재직자가 20.7%, 개인사업자 14.1% 등을 기록했다.


특히, 세부 직종별로는 전자·통신기업 임직원들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2.7% 증가했고, 자동차·중공업 관련기업 종사자의 매출 신장률이 45.4%, 금융·보험·신용카드사 19.6%, 의료기관 10.3%, IT벤처 10.1%, 기타 제조업 10.1%, 건설업 5.8% 등의 순이었다.

같은 기간 상품군별로는 모피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08.6%나 급증했고, 가구(63.5%)와 가전(22.6%), 명품(32.8%), 여성의류(26.4%) 등도 매출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 이희준 영업기획팀장은 "폭설에 이은 한파로 모피 등 의류 상품은 물론 가전과 가구 등 작년 세일 매출이 부진했던 내구재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올해 겨울 세일은 큰 폭으로 소비가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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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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