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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매출 7조5000억 달성하라"

올 목표 작년보다 30% 늘려 잡아 … 상품직매입 백화점 오픈도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이 패션과 유통, 레저 등 각 사업 부문별로 공격 경영에 나선다. 그룹 매출도 지난해보다 1조7000억원 많은 7조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일 이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은 5조8000억원으로 2008년 5조원보다 16% 가량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뉴코아아울렛, 킴스클럽, 외식 브랜드 에슐리 등을 운영하는 유통부문 매출이 3조원이고, 국내외 패션부문 매출이 2조500억원, 나머지는 호텔과 콘도, 이랜드건설 등이 차지했다.


올해 매출은 이보다 30% 가량 많은 7조5000억원을 목표로 삼았다.

이랜드는 우선 상반기 중 기존 수수료 매장 임대 방식이 아닌 직매입한 상품들로 구성하는 새로운 유통 방식의 백화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유럽이나 미국의 백화점처럼 자체적으로 상품을 직매입하거나 유명 브랜드들과 제휴한 세컨드 브랜드를 출시, 기존 백화점보다 가격은 20~30% 저렴하게 책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한 패션사업부의 경우 올해 중국사업 매출을 1조원대로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중국 패션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80% 이상 늘어난 9400억원.


회사 관계자는 "중국시장의 경우 매년 40% 이상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중국시장의 성공을 발판 삼아 올해는 베트남, 인도 등에도 진출, 명실공히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자리를 굳힌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론칭한 SPA 패션 브랜드 '스파오'에 힘을 실어 현재 영업 중인 명동점과 성신여대점 외에 10개 정도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자라'나 'H&M'과 같은 별도의 여성 브랜드를 통해 SPA 상품라인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이랜드는 지난해 인수한 한국콘도에 이어 현재 매각우선협상자로 지정된 C&우방랜드도 조만간 인수 절차를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C&우방랜드는 인근에 유휴지가 충분해 놀이공원 외에도 콘도나 리조트 등 휴양시설을 추가로 세울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그룹의 사업철학인 '의식주미휴(衣食住美休)'에 맞춰 미래성장사업군으로 꼽히는 레저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사업다각화가 꾸준히 진척되고 있고 현금유동성도 충분한 만큼 목표 달성이 무리한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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