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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녀의 체취에 끌린다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남성을 유혹하는 데 향수보다 자연적인 체취가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미국 플로리다 주립 대학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여성의 자연적인 체취를 접했을 때 남성의 테스토스테론(정소에서 생성되는 남성 호르몬) 수준이 실질적으로 높아진다고 최근 소개했다.

자연적인 페로몬이나 화학물질이 함유된 남성의 체취가 여성을 유혹한다는 연구결과는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여성도 체취로 남성을 유혹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셈이다.


과거 동물 실험에서 수컷의 테스토스테론 수준은 암컷이 발산하는 체취에 영향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암컷의 가임 주기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특히 큰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것이 인간에게도 적용되는지는 확실치 않았다.


이번 연구를 이끈 플로리다 주립 대학의 심리학자 솔 밀러와 존 메이너는 여성들로 하여금 각기 다른 월경 주기에 사흘 동안 T셔츠를 입도록 주문했다.


이어 18~23세 남성 68명에게 여성이 입은 T셔츠 가운데 하나의 냄새를 맡도록 했다.


실험에 참가한 남성 가운데 일부에게는 여성이 한 번도 입지 않은 깨끗한 T셔츠를 건넸다.


연구진은 남성들이 T셔츠 냄새를 맡기 전과 후 침 속의 테스토스테론 수준 분석에 나섰다.


그 결과 배란기 여성의 T셔츠 냄새를 맡은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이 실험에 참가한 남성들에게 T셔츠 냄새의 호감도를 말해달라고 주문하자 남성들은 가임 주기 여성의 것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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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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